by 여래백업
2023.12.06 발행 귓가에 물소리가 진득했다. 수영장의 락스향이 은은하게 코를 타고 올라왔다. 머리를 대충 수건으로 털어내던 카이가 저를 저주하는 물소리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동그랗고 작은 체구, 수영을 하는 몸 치고는 꽤나 얇은 몸. 그리고 단 한번도 저를 이기지 못해 열이 오를대로 오른 모습이었다. 아 저 재수없는 새끼, 당연히 제게 들
북해도 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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