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곰지기
조각글 모음집 끄적끄적
#주간창작_6월_3주차 내가 너였더라면, 네가 나였더라면 어땠을까. 그때도 우리가 눈을 마주하고 앉아 시덥잖은 일로 웃으며 대화를 나눌 수 있었을까. 종종 그렇게 생각하면 속이 하염없이 답답해진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완벽한 상상 속에서 너와 나는 등을 마주한 채 어떠한 이야기도, 시선도 나누지 않고 있다. 이토록 현실적인 풍경이 내 머리에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