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낭랑
아, 싫다. 눈을 뜨자마자 머리를 장악한 짧은 문장을 속으로 삼키곤 느릿하게 오른편으로 누운 몸을 돌려 제 휴대폰 집어 든다. 여섯 시 사십칠 분… 알림이 울리기 한참 전에 눈을 떠버렸으나 도로 잠들 수 있으리란 기쁨보단 이 시각에 깨어났단 짜증이 덮쳤다. 아직 졸린 듯 반쯤 열린 눈을 꾹꾹 눌러 문질러보았으나 별 효과가 없는지 어정쩡하게 열린 눈으로 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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