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루시한
그를 처음 보았을 때는 인간의 모습이였으나 실제로는 검은 날개와 검은 뿔, 그리고 도마뱀을 연상케하는 긴 꼬리가 자라난 용족의 모습이 본체다. 본디 인간의 모습을 타고난 용인이였기에 가능한 외형이였으며 그의 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뱀과 같은 긴 동공이 자리잡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인간들과 섞여가며 혼란을 일으키지 않기 위해 평상시에는 날개와 뿔,
본래 천성으로 뿜어져나오는 냉기와는 다르게 활활 타오르는 자신감 넘치는 눈빛이 대조적이면서도 아이러니하게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체적으로 흰 피부에 탄탄하고 날렵한 체형을 타고났다. 지나가다가 쓱 훑어봐도 날렵하고 강하다는 인상, 그리고 누구보다 자신의 강함에 자신감이 있다는 눈빛과 포부가 드러났다. 쌍둥이 형제라고 하기에는 묘하게 닮은 구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