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스피릿(Jack Spirit)
외관나이 25세(실제나이 불명) / 남 / 185cm / 냉룡
본래 천성으로 뿜어져나오는 냉기와는 다르게 활활 타오르는 자신감 넘치는 눈빛이 대조적이면서도 아이러니하게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체적으로 흰 피부에 탄탄하고 날렵한 체형을 타고났다. 지나가다가 쓱 훑어봐도 날렵하고 강하다는 인상, 그리고 누구보다 자신의 강함에 자신감이 있다는 눈빛과 포부가 드러났다. 쌍둥이 형제라고 하기에는 묘하게 닮은 구석이 많은 듯 하면서도 다른 구석도 상당히 많았다.
스쳐지나가듯 보면 호감상이고 가까이서 보면 훈훈하고 잘생긴 외모에 속하며 날렵하고 다부진 체형이 특징이다. 평상시에는 인간의 모습을 하며 인간들 사이에서 섞여서 지내고 있으나 실제는 검푸른 날개와 뱀의 동공, 검푸른 꼬리와 뿔을 하고 있는 용인이었다. 그의 왼손 손목에는 룬문자가 적힌 은색 팔찌를 항상 착용하고 있는데 이는 인간의 모습을 하며 용족의 마력을 숨기는데 도와주는 장치라고 한다.
검은 색 반곱슬 머리에, 앞머리는 가르마를 탔다. 뒤로 조금 자란 머리는 꽁지머리로 묶어 다니고는 했다. 너무 긴 머리는 선호하지 않는 듯 하여 가끔씩 머리를 대뜸 자르는 모습을 보여주곤 한다. 손에는 자잘한 상처가 상당히 많았는데 이는 인간들 사이에 섞이며 대장장이를 본업으로 하며 건축과 발명가로 일하면서 생긴 흔적이라고 이야기한다.
호탕하고 뒤끝이 없으며 모르는 사람과도 상당한 친화력을 보여준다. 처음보는 사이라도 오랫동안 본 사이처럼 능숙하게 대화를 하고 곧잘 사람들과 친해지곤 한다. 격식을 갖추면서 말하는 것보다는 편하게 격식을 차리지 않아도 괜찮은 공간을 선호한다.
본인의 전문분야가 아닌 이상 깊게 생각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듯 하다. 머리가 나쁜쪽은 아니지만 깊게 생각하는 그 찰나와 과정들을 지루해하는 편이다. 머리를 쓰는 것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항상 전투가 있을 때면 레카가 계획을 세우고 잭이 실행에 옮기는 것이 이런 이유이기도 했다.
뒷끝이 없다. 지나간 일에 대해서 꼬투리를 잡고 늘어지는 성격은 아니다. 시원하고 깔끔한 성격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많은 호감을 받고 있으며 한번 그와 친구가 되었다면 영원히 친구로 남을 수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좋아하는 것은 운동, 그리고 새로운 것을 직접 만드는 순간이다. 평소에도 손재주가 타고난 편이라 무기를 만들거나 혹은 공방이라던지 주변에 필요한 물건을 만들어주며 지내는 것을 좋아한다. 베니에게 처음으로 검술을 가르쳐주던 날, 목검부터 실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검을 직접 만들어 생일에 선물하기도 했다.
얼음 속성을 타고난 냉룡으로 용족의 모습을 보여줄 땐 주변에 한기도 같이 서리기도 했다. 본래 용족의 특성을 가진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는 것에 그렇게 큰 거리낌은 없었으나 모종의 이유로 팔찌를 착용하며 자신의 진짜 모습을 숨기면서 인간들 틈에 섞여가며 살아가는 것을 택했다.
생각외로 언어와 관련된 지식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룬문자를 포함한 다양한 고대언어들의 원서를 수집하여 해석하는 모습을 종종 보여주곤한다. 본래 말하는 것을 좋아하는 그의 성격이 이러한 취미 결과를 만들어냈으며 왠만한 언어들은 능숙하게 구사하며 생활 수준의 인간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을 단편적으로 잘 보여주곤 했다.
본래 마법자체에 큰 재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단거리의 차원이동 및 한기를 다루는 마법에 있어서는 특화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투에서는 마법보다는 체술을 주로 활용했는데 검술은 물론 활, 창, 도끼 등 다양한 무기를 자유자재로 활용할 줄 알며 빠르고 날렵한 전투방식을 선호했다. 타고난 체력과 악력도 강한편에 속해 어지간한 육탄전에서는 압도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편이다.
레카와는 쌍둥이 형제로 그 중에서도 둘째로 태어났다.
용족인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중 둘째. 본래 용족들의 터전인 북부 지역의 출신이였으나 인간의 모습과 흡사한 용인들은 언제나 용족들 중에서도 천시받는 종족에 가까웠다. 용족 대부분이 그러하듯 동부와 서부 인접지역으로 숨어지내듯 했으며 스피릿 가문 또한 그 과정을 거칠 수 밖에 없었다.
대부분의 용족들은 자신의 모습을 온전히 숨길 수 없으나 인간의 모습과 유사한 용족의 경우 타고난 마력을 사용해 인간의 모습으로 숨어 지낼 수 있기 때문에 인간들과 동화되어 살아가는 편이며 스피릿 집안도 그러했다. 레카와 잭은 인간들의 틈에 섞여가며 지냈고 가끔씩은 차원이동 마법을 통해 인간들이 많은 남부지역을 돌아다니며 지내는 것이 일상이었다.
모종의 이유로 용족 내에서 서열정리를 가장한 종족 내 싸움이 이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스피릿 형제의 부모님이 사망하게 된다. 자신의 마력과 흔적을 최대한 숨기면서 도망친 스피릿 형제는 인간들 틈에 섞여살면서 조용히 은신하듯 지내게된다. 험악하고 맹렬한 전투를 즐기는 용족들의 특성상 인간들 사이에서도 용족의 인식은 그리 좋지 않기 때문이다.
서부 외곽지역으로 외진을 갔던 레카가 아이를 데려온 것을 목격하고는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둘과 합의하에 같이 아이를 거둬 키우기로 한다. 이 아이가 훗날 베니 엘레노어이며 평소에도 운동신경과 손재주가 있는 것을 확인한 잭은 베니와 함께 무언가를 만들거나 검술을 가르쳐주며 자랄 수 있게 도와주었다. 가끔씩은 베니의 대련 상대가 되어주기도 했다.
평소에도 손재주가 좋았던 잭은 인간들 틈에서 대장장이나 정비공과 같은 일을 도맡아했으며 직업 특성상 인간들과 잦은 왕래를 하며 지내고는 했다. 본래도 말재주며 붙임성이 좋아 공방에서 일하고 있는 잭에게는 항상 단골손님이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이따금씩 베니가 그의 곁을 도와주기도 했으며 공방 문이 닫히는 순간 하루를 끝내는 일을 반복하며 지내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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