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1564335
아침부터 교내가 시끄러웠다. 오늘은 성적 공고 날이었다. 해랑이 책상에 가만히 앉아 딱딱 손톱을 물어 뜯었다. 각자 성적표를 들고 옥신각신 했다. 니가 더 잘봤다느니 자기는 이번 시험 망쳤다느니. 의미 없는 가식적인 비행기가 천장을 배회했다. 그래봤자 다들 속으로는 자기가 더 잘봤을거라고 생각할거면서. 성씨가 해인 탓에 이번에도 역시 끝번호를 배정받은 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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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가을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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