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박카스
살아있는 자의 의무란 무엇일까. 이제껏 이런 철학적인 문제 같은 걸 생각하거나 고민할 이유 따위 없었는데. 고작 몇 주 전까지만 해도 사과 주스나 퍼마시며 여유로운 일상을 보내는 게 나의 전부였다. 그렇게 느릿한 삶에만 익숙해졌던 것이 갑작스레 짧은 기간 내에, 많은 것을 잃으니 무너지는 것처럼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 아이들은 자신의 몫까지 열심히 살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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