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양
🌊 눈꽃 2월 28일. 날씨 맑음. 근래에는 며칠이나 날이 맑고 바람도 괜찮아. 이른바 순풍에 돛 단 듯,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바람이 배를 밀어주는 시원시원한 날씨지. 하지만 내 배는 아직도 바다 한가운데를 떠돌아다니고만 있어. 항로에 탄 것도 타지 않은 것도 아닌 애매한 위치에서 말이야. 좀처럼 항구에 닿을 기미가 없네. 분명 날씨는 이렇게
스페이스에 업로드된 컬렉션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