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날두고먼저가
유우기는 좀처럼 칠판에 집중하지 못한채로 연필의 끝을 얼굴 한 구석에 찔러대고 있었다. 공부의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것인지, 아니면 일찍이 포기한 것인지… 일단 칠판을 보고 있다는 것 자체는 갸륵하다고 할 수 있겠으나 그의 교과서가 얼마나 깨끗한지는 그가 나중에 자신의 페이지를 베끼기 위해 찾아올때 확인이 되고 있는 바이다. 공부를 하자고 한다면 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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