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ㅁ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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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츄린 씨, 제가 얼마나 기다린 줄 아세요. 늘려 말하는 이름. 상대를 질책한다기보다 투정에 가까웠다. 그만큼 확실한 감정이 담겨있는데도 목소리의 톤은 큰 변화가 없다. 이질적인 익숙한 목소리, 그러나 그 내용에 의문이 들었다. 머릿속이 채 정리도 되기 전에 어벤츄린은 혼잣말하듯 입을 열었다. “오늘 누군가와 약속을 한 적이 없을텐데.” 거기까지 말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