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이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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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글은 내 이모할머니의 집 다락에서 발견 된 수첩에 적혀있었다. 이모할머니라 해봤자 나는 사실 태어나서 단 한 번도 이모할머니를 뵌 적이 없다. 할머니의 말로는, 아마 이모할머니 또한 내가 태어났다는 것조차 모를 수도 있을거라고 한다. 거기에 대해서 그 어떤 유감도 없지만, 가끔 주인 없는 1층짜리 단독주택에 청소를 하러 가는 엄마의 뒤를 따라 이모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