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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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초인종이 울렸다. 미미코도 나나코도 돌아올 시간이 아닌데 누가 이시간에 찾아오나 싶다. 게토가 소파에서 일어나 현관문 바깥을 살폈다. 작은 렌즈 너머로 새하얀 머리통이 보였다. …사토루? 입을 틀어막기도 전에 고죠의 이름이 튀어나왔다. 네가 찾아올 리 없다. 그럴 리가 없다. 게토가 고개를 저었다. "스구루, 나 이대로 문전박대 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