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흰
총 2개의 포스트
물컵을 집어 창밖으로 던졌다 곧이어 깨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너는 종이를 집어 들고 적었다 알 수 없는 말, 빛의 다음은 빛, 모두가 문을 닫고 돌아간 후에도 불은 꺼지지 않았다 한낮은 한낮이었다 빛은 빛이었다 모를 수 있는 것이 없었다 나는 모든 곳에서 동시에 태어났다 미소로 가득 찬 칠월을 얼굴을 정적 인간이 되고 싶었을 뿐인데 될 수 없었
죽어서도 죽고 싶은 나를 너희들은 천사라 부르지 죽은 천사는 벽에 갇혀 노래한다 천천히 부서지는 기억의 형상 잊히지 않는 푸른 손의 여인들 시간은 너무 많고 끝나지 않아 쇠구슬을 이 접시에서 다른 접시로 조심스럽게 옮겨 담는 손가락 좌푯값 꽃이 진저리 치며 시드는 동안 두 귀가 커지는 기분 견딜 수 없는 통증 깃털을 씹으며 인사해 풀 수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