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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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일. 누군가에게는 방학이 끝나는 아쉬움이 남는 개학식이겠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새로운 나날의 시작이었다. 중학생 시절의 아쉬움은 뒤로 하고 새로 입학할 고등학교에서 입게 될 새 교복 덕분이었다. 작년까지만 해도 지겹게 입던 이 교복, 솔직히 말하자면 조금 촌스럽긴 했거든. 언제쯤 새 교복으로 바뀌나 그것만 생각하고 있던 내게 고등학생으로 진학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