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현서
펄럭, 망토가 크게 흩날리며 공룡의 시야를 방해하는 동시에 잠뜰의 몸이 공룡의 허리 틈 사이를 파고들었다. “소중한 거라더니 이렇게 벗어던져도 되는거야?” 어이없어하며 웃는 목소리와 다르게 공룡의 몸은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잠뜰의 공격을 피해낸다. 따악—, 나무 검집과 주먹이 맞 부딪히며 커다란 소음을 만들어내었다. 그럼에도 잠뜰은 아랑곳하지 않고, 표정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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