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습니
"반장아, 나 프린트 제출 좀 늦을 것 같은데. 내 거 빼고 내면 난 선생님께 따로 드릴게." "최상엽이요." "엉?" "제 이름 반장 아니고 최상엽이라고요." "아 그래, 상엽아. 급하면 먼저 내두 된다구." "아녜요. 형 다 하면 같이 낼게요. 천천히 하세요." 상엽은 품에 끌어안고 있던 프린트 뭉치를 책상 위에 도로 내려놓았다. 교
예쁘고 잘생긴 거 좋아하던 정우영은 정윤호가 좋았다. 잘생겨서 좋았고, 키 커서 좋았고, 똑똑해서 좋았고, 운동 잘해서 좋았고, 게임 잘해서 좋았다. 이유를 더 부르라면 얼마든지 더 부를 수 있었다. 사람 좋아하는 정우영은 한 번 좋아지면 좋은 점이 계속해서 눈에 들어왔다. 윤호야 난 네가 숨 쉬는 것도 좋아... 첫 만남은 새 학기 첫날이었다.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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