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카나리아
총 8개의 포스트
1 모루 위에 놓인 심장 2 시원한 웃음 3 승부사 뭐가 그렇게 우습다고 쪼개냐, K─아무개는 혀를 찬다. 그 낯짝이 기분 나쁘다며 괜히 뒤통수를 얻어맞는 건 덤이고. K, 단전에서 끓어오르는 불씨 하나를 두고 산다. 그것은 모든 판단을 조형하고 담금질 할 뿐만 아니라, 그의 몸을 연소한다. 뜨거운 화마가 존재를 집어삼키고 나면 지나치게 격앙된 정서만이 재
우산총 방탄 비닐 소재의 우산으로, 특수 개조한 스나이퍼 라이플을 사용한다. 약실을 길게 늘려 총알을 여러 개 넣고 다니며, 이 방법으로 최대 40발까지 장전 가능하다. 또한 반자동 식으로, 우산 뒤쪽 손잡이를 당겨 탄피를 배출해야 한다. 듣기에는 꽤 번거롭지만, 도리어 A에게는 적합한 방식이다. 반동으로 흔들리는 총기의 진동을 느끼면서 사격하는 게, 두
건조한 어투 / 사무적인 행동 / 마모된 감상 사사로운 감정 하나 섞이지 않은 목소리를 가진 사람. 얼핏 들으면 쌀쌀맞게 느껴지는 태도를 가진 사람과 대화가 깊게 이어질리 없다만. 그럼에도 꼭 필요한 말이나 원래 전달하려던 용건은 다 들어간 내용에, 쓸데없는 인사치레나 변명들은 쏙 빼놓은 것이 특징이다. 그야말로 앞뒤 싹둑 잘라 중심만 툭툭 던지는 느낌.
CASE A :: 과민 시전자는 광범위한 이능력을 사용, 자신을 제외한 타 이군에게 특수 효과를 부여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됨. (이하 과민 혹은 아드레날린으로 서술) 측정된 이능력의 영향은 다음과 같다. 11.07 제 1차 이능력 측정시험 (피 측정자:B) 범위 내에 위치한 이군을 강화, 이른바 각성과 유사한 상태로 만드는 것이 확인됨. 유효 범위는 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