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타입

#나

[1차] 성격

샘플 by 카나리아
4
0
0

건조한 어투 / 사무적인 행동 / 마모된 감상

사사로운 감정 하나 섞이지 않은 목소리를 가진 사람. 얼핏 들으면 쌀쌀맞게 느껴지는 태도를 가진 사람과 대화가 깊게 이어질리 없다만. 그럼에도 꼭 필요한 말이나 원래 전달하려던 용건은 다 들어간 내용에, 쓸데없는 인사치레나 변명들은 쏙 빼놓은 것이 특징이다. 그야말로 앞뒤 싹둑 잘라 중심만 툭툭 던지는 느낌. 누군가는 그런 화법을 구사하는 것을 두고 정이 없다느니, 친해지기 어렵다느니, 회사가 일만 하는 곳인 줄 안다느니, 이런저런 말을 꺼냈지만……그러한 피드백에 대해서도 크게 깨달음을 얻는 눈치는 아니었다. 오히려 그런 뒷말을 전해주며 그의 개선을 부추기거나, 에둘러 말해줘도 A는 그저 한숨만 쉬었다. 알겠으니 그만 가보라며 손사래를 치는 건 덤이고. 물론, 그렇다고 A가 바뀔 인간이었다면 그 전투부에? 아, 로봇보다 더 로봇같은 워커홀릭……이라는 별명은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보아하니 괜히 다른 직원하고 미주알고주알 실랑이 하기 싫어서 대충 둘러댄 모양이지. 아무래도 그에게는 타 직원과의 충돌도 업무 외의 사항인 듯 싶다.

카테고리
#2차창작

해당 포스트는 댓글이 허용되어 있지 않아요


추천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