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땬
눈이 어마어마하게 내렸다. 숨을 쉴 때마다 폐를 찌르는 통증이 밀려왔다. 공기 대신 살얼음이 난도질을 하며 목줄을 할퀸다. 두 손은 이미 통각을 잃은 지 오래였고 검붉은 색으로 변한 피부는 덕지덕지 얼어붙은 핏물로 엉망이었다. 하지만 멈출 수는 없었다. 크리스, 카일은 끊임없이 시린 눈 속을 개처럼 파헤쳤다. 이까짓 고통 따위는 중요하지 않았다. 그저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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