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이것
느릿한 곡조가 라디오에서 흘러나왔다. 그 노래를 아는지 흥얼거리기 시작하던 제이스는 곧 팔을 쭉 뻗었다. 오래 앉아있던 탓에 온몸이 뻐근할 시간이었다. “딱 춤추기 좋은 노래네. 안 그…아,” 빅토르는 파트너의 이야기를 잠자코 듣다가 갑자기 말을 거둔 제이스에게 몸을 돌렸다. 지팡이를 꽉 짚고 움직이던 그는 왜 제이스가 입을 꾹 다물어버렸는지 알아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