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굿스펜
이 아이 밖에 없었다. 감히 인간이 닿으면 안되는 해저 깊숙한 곳 까지 데려올 정도로 제 몸에 떼어내지 못할 단 하나의 가족, 믿고 의지하며 아끼고 보살펴야만 하는 존재. 나의 위로와 등불이 되어주는 아이는 초코밖에 없었다. 그래서 나는 기적적으로 하데스의 손길에서 벗어나 다시금 햇빛을 바라보았을 때 우리 둘의 시간이 영원할 줄 알았지. 허나 너는 모든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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