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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우코피스 — 빛나는 눈의 여인이여. 사랑을 노래하소서, 닿을 길 없는 善을 부정한 검은 괴물과 같이, 닿을 길 없는 하늘을 경배한 옛 그리스인과 같이, 자연은 불가해한 것, 인간은 더없이 약한 것. 善을 자처하지 않는 자만이 부엉이의 깃을 기찻표로 가질 수 있으리.
주요 레퍼런스 : 김우진 - 『난파』, 『죽엄의 일홈』 외 어디에서 왔습니까? 당신 어머니 속에서, 또는 당신 속에서. 혈맥 아래에 나의 보금자리가 있고 심장 소리가 나를 흔들어 깨우니 나는 영원한 꿈 속에서 살고 잇소. 그것이 싫다면 어떤 늙은 이양인 머리 속에서 나왔다고 해 둘까. 혹은 과거를 숭상하고 그것에서 로-망스를 찾는 자들의 망상 속에서 왔
생각나는 대로 마구잡이로 지껄인 글이니 부디 가볍게 봐주시길... 회녹빛 여름, 무수한 시간은 다만 유한한 시간에 한정되이고 ―깨어진 조각마냥― 그것의 무한성은 어디에서 온답니까. 이상理想의 여름은 머리 위에 있습니까, 혹은 땅 아래에 있습니까. 나의 여름과 그들의 여름은 같답니까, 여름의 색은 뉘가 정했답니까. 지하의 여신입니까, 하늘에서 쏟아지는 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