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HeathER
[ 만경창파 萬頃蒼波 ] 땅 위에 발을 딛는 자는 물론 수중에서 호흡하는 이들도 감히 닿을 수 없는 창해의 밑바닥에서 태어나 물을 먹고 사는 존재. 허나 육지를 향유하는 법을 깨닫자 스스로 연옥 삼던 해저 동굴을 벗어나고… 그는 마침내 만 이랑의 푸른 물결을 걷는 자가 된다. 인두겁을 뒤집어쓴 채로 뭍의 삶에 끼어든 태곳적 요괴는 안온한 삶을 꿈꿨다.
[ 해원海原의 공동空洞 ] 땅 위에 발을 딛는 자는 물론 수중에서 호흡하는 이들도 감히 닿을 수 없는 창해의 밑바닥에서 태어나 물을 먹고 사는 존재. 빛 한 점 들지 않는 해저 동굴을 집이자 연옥으로 삼아온 새우. 그는 마침내 만 이랑의 푸른 물결을 걷는 자가 된다. 인두겁을 뒤집어쓴 채로 뭍의 삶에 끼어든 태곳적 요괴는 안온한 삶을 꿈꿨다. 잃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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