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레몬과 콜라
속았다. 숨이 끊어진 채 바닥으로 쓰러지는 붉은색 몸뚱아리를 보며 나는 확신했다. 눈앞의 숨이 끊어진 이 외뿔 티플링은 세간에서 말하는 잔인무도한 악마가 아니다. 그는 그저 어디서든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이었다. 이 에메랄드 숲에 숨어있는 여느 티플링 난민들과 큰 차이 없는… 낭패다. 눈앞의 워락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모양이다. 당황스러워하는 얼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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