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승아
이부키는 자신의 집에서 빈자리를 느꼈다. 몹시 이상한 일이었다. 그는 이사 온 지 겨우 한 달째였고 그동안 손님이라고는 택배기사 외에는 없었다. 그가 가져온 짐들은 모두 제자리를 찾아 선반 위를 빈틈없이 가득 채우고 있었다. 따라서 아무것도 빈자리를 만들 수 없었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부키는 정말로 그 빈자리를 느끼고 있었다. 지금처럼 뜨거운 석양이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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