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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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 그렇게까지 앨리스를 잘 사용하는 건 아니야. 순전히 타고난 나의 순발력으로~? (장난스럽게 으스대는 척 한다. 상대의 대목처럼 앨리스를 좀 더 열심히 공부한다면 그런 것도 가능해질까, 생각해본다. 작금의 보드랍고 따사로운 분위기도, 자각하지 못한 순간마다 은은한 편안감을 주는 상대의 말들도. 그저 그런 것이 기뻐, ‘나만 믿어.’ 답하고 만다.) 아
아하하……. 위험한 자동차도 없으니까 선생님이 보셔도 혼 안 내시겠지? (가장 처음 자전거에 올라탄 순간을 떠올리다 배시시 웃는다.) 처음에는 잠깐 비틀거릴지도 모르지만 금방 균형만 잡으면 괜찮아. 아니더라도 자전거만 넘어트리고 코가네자와는 넘어지지 않게 붙잡아줄게. (그래도 나 빠른 편이니까 코가네자와까지 상처입히진 않아, 선선한 투로 웃으며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