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페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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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를 가나 꽃, 붉은색에서 푸른색까지. 자신에게 꽃가루 알러지가 없다는 사실이 다행이라고 여겨질 정도로, 지난길에서 앞길까지 꽃들이 이어지는 곳이었다. 철쭉, 개나리, 벚꽃… 그리고 쓸데없이 꽃의 이름을 맞춰보기나 하고 있는 건 그것 외에 달리 눈에 띄는 것이 없기 때문이기도 했다. 처음에는 분명 햇빛을 받아 맑은 연두로 반짝이는 잎사귀나 나무가 드리우
주아케/주인공/아케치 고로 위주의 그림 연성 백업 아래에는 다른 그림이 없습니다! 그림을 사용해 편집한 페어틀… 몇 개만 올려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