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NADA
마리아는 시장 거리를 돌아다니고 있었다. 더운 날씨에도 상관없이 시장은 항상 활기가 넘쳤다. 생계를 위해 분주히 물건을 파는 사람들, 물건을 하나하나 재가며 흥정하는 사람들, 먹을 것을 든 사람들, 아이들 손을 잡은 사람들... 시장 안에 있는 사람들은 셀 수도 없이 많았다. 마리아는 북적거리는 시장 속에 그들이 찾는 단서가 있을 것임을 확신했다. 나머
그것을 들었을 때는 잔업을 위해 집무실로 가던 중이었다. 처음 들었을 때는 너무 작아서 제대로 듣지 못했기에 그것이 나를 부르는 소리라고 안 것은 두 번째 불렸을 때였다. “세토 님.” 멀리 바닥을 차는 가벼운 발소리, 작은 목소리, 가까워져 오는 기척. “세토 님, 세토 님.” 애타게 부르는 것이 누구인가 하는 것은 불리었을 때 바로 알았다. 근방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