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세시의커피
시원한 바람이 부는 강변에서 사이람 1팀은 옹기종기 모여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다만, 다들 인상이 그리 좋지는 않은 게 단순히 강한 강바람과 따가운 햇살 때문은 아닌 거 같았다. 간만의 현장 업무에 들떠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그리고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이 누구인지는 얼굴만 봐도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서진은 먼저 이곳에 온 이유를 상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