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삼울
총 2개의 포스트
월하천야채록 제 2장 : 해거름에 그림자가 가장 길다. - 最長的影子是太陽落山的時間 (가장 긴 그림자는 해가 산 너머로 떨어지는 시간) “당신이 태양이니, 나는 탐(犭贪)이 될 수 밖에 없지 않겠어.” — 당신을 삼키려다 타죽는다 하여도, 그것으로 좋으니. 당신을 능멸하던 홍안의 미소. 나붓하게 펼쳐지던 엽렵한 눈초리는 찰나에 퇴폐적으로 녹아
세션카드는 지인분께서 연성 교환으로 주셨습니다. 월하천야채록 제 1장 : 안개에는 그림자가 없다. “저는 당신이란 존재가 도리 없이 기껍습니다. 이것만은 거짓 섞이지 않은 채 변함 없을 진실이지요.” 장백 산맥의 위쪽, 무림에는 그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북방의 조그만 마을 요하현. 모용가의 전서구에 따르면 몇 달 전 그 마을에 낀 스산한 안개가 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