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도
*주의 요소:살인, 시체 유기, 여성을 대상으로 한 남성의 폭렬 B이 검은 망토를 뒤집어 쓴다. A의 집에서 나와 하염없이 돌아다닌다. 더는 A의 곁에 머무를 수 없었다. 그한테서 나는 짙은 혈향을 견딜 수 없었다. 사람을 죽여놓고도 태연한 그를 참을 수 없었다. 언젠가 그를 따라서 손을 더럽힐 그녀의 미래를 상상할 수 없었다.일단 나온 건 좋은데, 이
(3090자) “스승님, 배고파요!” “이제 더는 못 움직이겠어요…” 바닥에 누운 엘릭 형제가 칭얼댄다. 목소리에는 힘이 없다. “저녁 먹을 시간이긴 하네. 나머지 수업은 밥 먹고 마저 하자.” 엘릭 형제한테 향하던 새카만 시선이 노을로 물들여진 하늘에 꽂힌다. 밖이 어두워진 걸 확인한 이즈미가 허리에 손을 얹는다. “오예!” 두 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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