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ceramide
바야흐로 존재를 상실한 계절. 거두고 먹여준 원장께는 미안하지만 도저히 범신론이란 건 납득할 수가 없다. 당장 우리의 출생이 증명하듯. 비쩍 말라붙은 육체 앞에서 신의 자녀란 말을 논하다니. 주신이란 게 사이코패스가 아닌 이상 버러지 같은 생을 선물한단 말이냐. 가당치도 않다. 그럼에도 걔는 형형하고 꼿꼿하게 당도한 내 옆에 서서 수장을 맞대더랬지.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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