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미스티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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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이 진득하게 젖을 정도의 여름날, 벤치에 앉아 잠시 숨을 돌리고 있던 게토의 눈앞에 고죠가 또 입꼬리를 실룩거리며 모습을 보였다. 고죠의 손에는 전단지가 살랑살랑 흔들리고 있었다. 선글라스 렌즈 너머로 한껏 들뜬 고죠의 눈웃음이 느껴진 게토는 늘어져 있던 자세를 고쳐 다시 앉고는 전단지를 집었다. 파스텔톤 핑크색 배경에 소녀 감성이 가득 찬 귀여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