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SANO
누군가를 기다리는 건 루이제에게 익숙한 일이었다. 특히 그것이 제 남편이라면 더욱더. 천계의 영웅, 전장의 영웅. 진솔한 마음으로 부대를 통솔하며 앞서는 두려움을 모르는 지휘관. 루이제는 그런 진실되고, 정직한 그의 모습이 좋았다. 특히 자신의 앞에서는 한결같고 솔직한 애정을 보여주는 면모를 사랑했다. 그러니 사랑하는 이를 기다리는 건 하나도 지루하지 않았
1 이번에는 꽤 오랜 기간 자리를 비웠던 모험가다. 이번에는 벌어진 일들이 대략적으로 수습되기까지 생각보다 시간이 필요했다. 천계로 돌아온 모험가는 에르제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일일이 서류로 자료를 정리해 건넸으며 전달 후에는 드물게 피곤하다는 이유로 평소보다 일찍 자리를 떴다. 원래대로라면 그가 갈 곳은 이튼 공업지대에 있던 자신의 작은 공방이겠지
D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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