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십사꼬리
이 등을 밀어주던 때가 있었지. 너의 등에 난 점을 더듬으며 생각한다. 희고 뽀얀 살이 오랫동안 햇빛을 쬐면 생기는 연갈색 점. 숨을 쉴 때마다 완만하게 올라갔다 내려가는 등을 바라보다가, 네 허리를 껴안자 네가 고개를 돌린다. 잠이 안와. 내가 중얼거리면, 너는 그르릉 우는 작은 개를 쓰다듬듯.그럼 양을 세라.초등학생이냐.나를 도닥인다. 네가 졸음에 잠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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