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무명
보기만 해도 배부릅니다
ⓒ쥑님 14님
크리스타리움 <헤매는 계단 식당>의 과묵한 종업원을 아는 사람은 많았지만, 그녀가 무슨 사람인지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애초에 간단한 대화 이외에는 전혀 입을 열지 않았기에 당장 눈앞에 있는 그녀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방법도 없었다. 그렇기에 그녀는 항상 떠들썩한 주점에 그림자처럼 녹아들수 있었다. 그녀는 이 생활이 자신과 꽤 어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