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응.” “싸웠어?” “아니.” 타케루는 야마토의 오른 뺨 위로 난 수상한 자국에 대해 상상했다. 누군가에게 일방적으로 얻어맞을 성격은 아닌데. 불 위에서 간장이 녹진하게 달구어지는 향이 태연하게 야마토의 말에 힘을 실어줬다. 얼굴 위로 넓게 난 자국은 곧 멍이 되기 직전처럼 붉어서 하얀 피부 위에서 두드러졌다. 뺨이 아픈지 양파를 썰던 야마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