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31. 1. 새벽 4시. 누군가는 깊은 잠에 취해 있고, 누군가는 노트북 자판을 두드리고, 누군가는 술독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을 시간. 정모생은 알람 소리에 온 얼굴을 찡그리며 눈을 떴다. 한참을 헛손질하다 겨우 알람을 끄고, 몸을 일으켜 앉은 뒤 한숨을 푹 쉬었다. 핸드폰 불빛이 두 눈을 찔렀다. 내가 이게 뭐 하는 짓이냐... 어기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