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붙어있는 괄호안의 대사는 영어로 된 대화입니다.) 발밑이 축축하게 젖었다. 걸을 때마다 찰박거리는 물이 발걸음을 잡아끌었다. 품에 안은 종이봉투가 젖을까 품에 더욱 깊게 껴안았다. 우산을 두드리는 빗소리가 귓가에 시끄럽게 울렸다. 거센 빗줄기가 마치 나의 마음을 대신 하는 것 같았다. 런던은 비가 자주 왔다. 철컥, 끼익- 우산을 털고 안으로 들어
당신은 저승사자의 존재를 믿는가? 그렇다면, 귀신의 존재는? 이 이야기를 믿든, 믿지 않든 그것은 당신의 자유이다.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당신이 저승사자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알아주기를 바래서 이다. 자, 여기 힘든 하루를 보내는 3명의 저승사자가 있다. 그들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실까? 저승사자의 하루 w.카사블랑카 1. 은광의 하루 은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