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글을 약간 손보고 재업로드했습니다. 눈을 떴을 때에는 안과 앙투와네트가 지켜보는 침대 위였다. 아아, 또 돌아왔구나. 그는 빠르게 알아차리고 체념했다. 또 이전과 같은 루프가 시작되려는 것이다. 누구도 구할 수 없고, 무엇도 해결할 수 없는 무력한 시간들이. 앙투와네트는 아무것도 모른 채 첫날의 설명을 반복한다. 지휘사는 그 설명을 들으
※히로 루트 약스포 있습니다. ※2019년도 글의 재업로드입니다. 새로 얻은 거주지는 본래 연구소에서 일하던 직원들이 지낼 예정이었던 숙소 중 하나였다. 침대를 비롯한 생활가구를 제외하면 아무것도 없는 밋밋한 베이지 색 방. 침대 근처의 작은 협탁 위에는 시계가 놓여있었는데, 기계식이 아닌 전자식인 탓에 불을 끄고 드러누우면 초침소리 하나 들리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