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 괴도 키드인 쿠로바 카이토는 괴도 키드라는 이미지와 아버지의 죽음의 복수라는 범죄 동기와는 다르게 흔한 판타지 소설의 열혈 주인공처럼 불의를 참지 못하는 편이었다. 물론 자신이 몰랐던 불의를 후회하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적어도 자신의 눈에 띈 불의를 가만히 내버려 두는 성격 또한 아니었다. 한마디로 '난 몰랐어.' 말고는 회피할 방법이 없는 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