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알리바이가 명확한 쿠도 신이치의 누명은 벗겨졌지만 경찰 몽타주 수사에 혼란이 된다는 이유로 수사 2과에 출석하지 않으니, 쿠도 신이치는 평소보다 평온한 하루하루를 보내던 중이었다. 수시로 괴도 키드가 나타나는 바람에 수사 2과처럼 나도 너무 피곤했어. 신이치는 오랜만에 셜록 홈스를 다시 정주행 하는 나른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し"서점을
2대 괴도 키드인 쿠로바 카이토는 괴도 키드라는 이미지와 아버지의 죽음의 복수라는 범죄 동기와는 다르게 흔한 판타지 소설의 열혈 주인공처럼 불의를 참지 못하는 편이었다. 물론 자신이 몰랐던 불의를 후회하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적어도 자신의 눈에 띈 불의를 가만히 내버려 두는 성격 또한 아니었다. 한마디로 '난 몰랐어.' 말고는 회피할 방법이 없는 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