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디어 미쳤구나, 내가. 눈 앞에 떠다니는 18세기 복장의 백인 남자를 보며 벨라는 생각했다. 하긴, 이리도 오래 살았으니 미치지 않은 게 이상하지. "그쪽이 벨라지?" 남자는 여전히 허공에 떠 있는 상태로 벨라에게 물었다. 뭐야, 내 이름을 어떻게 알지? "나도 너와 비슷한 사람이니까." 진짜로 독심술을 하나? 아니면 FBI 프로파일러처럼 표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