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rcerous Stabber Orphen - Ohphen/Crio * 4부 이전 / 단편 <라고, 마왕은 생각한다> 이후
이 조그만 게 뭐라고 이렇게 비싼 건지.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돈을 꺼내는 지금만큼은 일부러라도 떠올리고 싶지 않은 심정이었다. 그렇다고 해도 낼 건 내야한다만. 마지못해 사는 사람마냥 오펜은 인상을 잔뜩 찌푸린 채 지갑을 꺼냈다. 건네줄 돈을 타박타박 세어 쥐어주고서 물건을 넘겨받는다. 꽤나 비싼 값을 치르고 받은 한 쌍의 반지는 매우 소박했다. 장식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