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 ㅁㅌㅇ J x ㄱㅈㅊ S*17년도 글 백업 피아노 소리가 들렸다. 절로 눈이 떠졌다. 처음 듣는 멜로디였다. 작업을 하다 잠깐 눈을 붙인 게 몇 시였는지, 지금이 몇 시인지 아는 게 없었다. 소리가 계속 흘러들었다. 나는 눈을 깜빡이며 숨을 죽였다. 평화로웠다. 이대로 내가 숨 쉬는 것만 들키지 않는다면.처음 그의 멜로디를 받아 적었던 날은 꽤
- 경찰이 교수를 연행해갔어. 나는 익명의 피해자로 짧고도 긴 경찰 조사를 마쳤어. 너로부터 받은 피해에 대해서는 말했어야 했지만, 네가 내게 새긴 것에 대해서는 감췄어. 이미 찔린 상처로도 충분히 설명이 된 것 같아. 예전부터 함께 음악하던 사이. 그 정도로만 설명해도 생각보다 건조하게 넘어가더라. 나도 일부러 더 말은 하지 않았어. 학교는 너와 교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