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이 나온 계기가 위 링크에 그대로 있음) 도피오가 경찰이며 히어로 본부에 들락거리기 시작한 지는 몇 개월쯤 되었는데, 더 어리고 혈기왕성하던 시절처럼 무언가를 박살내고 동네 경찰서에 끌려가는 게 아니라는 점이 퍽 고무적이라 베르는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우려의 목소리를 깔끔하게 무시했다. 그가 생각하기로는 ‘지금은 뭐 혈기왕성하지 않나’ 정도를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