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똑. 똑똑똑. 노크 소리. 소리쳐 부르지 않는 것으로 보아 아직까지는 휴식 시간이다. 상대는 누굴까. 언제부터 노크를 계속 했을까? 예상은 가지만 문 옆으로 다가가 낮게 물었다. "누구야?" "...저예요. 양수연." "...수연 씨? 별일이군. 나한테 무슨 볼일이라도 있나?" "얘기를 나누고 싶은 게 있어서.." "지금 문을 열지. 들어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