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TRIGGER WARNING: 교통사고 * 러닝 중 오갔던 대화를 일부 인용하였습니다. 언급이 불편하신 분은 편히 컨택 주시기 바랍니다. 한 조각, 달콤함이 닿았다가 쌉싸름하게 퍼졌다. 끝내 사르르 녹아 사라지는 것이 어쩌면 덧없었다. 하나씩 꺼내먹으면서 준 사람을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다 먹었을 때에는 미련 없이 보내줘. 과연 정말로
훈련실 중앙에 놓인 로봇. 그것을 사이에 두고 시한과 페이드는 일정한 거리에 섰다. 허리춤에 탄창을 잔뜩 멘 시한은 가볍게 몸을 풀며 페이드를 돌아보았다. “귀마개는 안 껴도 되겠어, 페이페이?” “괜찮을걸. 준비됐으면 시작하자.” “오케이.” 데저트 이글을 고른 시한은 총체에 빠르게 탄창을 끼워 넣었다. 철컥. 슬라이드를 당기지 않았음에도 약실에 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