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사각, 종이와 흑연이 마찰하는 소리 사이와 팔랑거리며 책장이 넘어가는 소리 사이로 고요한 소음이 펼쳐지다, 무언가에 몰입하여 뒤를 돌아볼 새 없이 달리던 사람의 귀에 시작도 끝도 정해져 있지 않은 존재들의 우려가 마침내 가닿는다. 끊임없이 이어지던 죽은 소리 사이로 이 자리의 단 한 사람에게만 들리는 움직임의 소리가 연필의 끄트머리에 내려앉는다. 절지동
※주의! 하단의 글에는 캐릭터의 우울, 번아웃에 대한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자세하고 직접적인 심리 묘사는 아니나 대략적인 묘사로 충분히 추측할 수 있는 정도이므로 이에 대해 읽기를 꺼려하시는 분이라면 이 글을 읽는 것을 재고해주시길 바랍니다. TELEGRAPH THE GOLDEN EYE WINDOM GETS OUR HERO! 골디락스 일가가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