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보다 가진게 적었다. 그래서 열심히 살았다. 그러나 덜 가진 놈의 선택지는 더 가진 놈보다 작을 수 밖에 없었다. 나름대로 그 안에서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현재 27살 우시지마 와카토시에겐 아무것도 허락되지 않았다. 닥치는대로 일을, 아니 돈을 벌어야했다. 다행이 해준것 하나 없는 부모는 튼튼한 신체를 물려주었다. 공장, 공사판, 택
언제부터인가 다투기 시작한 부모님에 이해할 수 없었으나 견딜 수 있었다. 나를 아껴주는 형이 있고, 그럼에도 사랑한다 해주시는 아버지가 계셨으니까. 분명 옛날처럼 셋이서 형이 하는 공연을 보러 가고 콩쿨도 보러 가고, 셋이서 내 시합을 보러 와줄 것이라고 그렇게 믿고 있었다. 어머니는 언제나 다정했고 아버지는 엄격했지만 친절한 분이었고 형은 나를 무척이나